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명절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안전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전국 3천여 개 정비업체에서 차량 무료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주요 완성차 업체 5곳이 모두 동참한다. 협회 주관 행사 기간 동안 지정 정비소를 찾는 차주들은 엔진과 냉각시스템 상태, 타이어 공기압 점검, 브레이크 패드 마모 정도, 냉각액과 와이퍼 상태 등 핵심 안전부품들을 점검받을 수 있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협회 일정보다 일찍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성수, 서부, 도봉, 수원, 대전, 대구, 동래 등 전국 7개 직영센터에서 무료점검과 정비 혜택 서비스를 운영한다. 점검 후 엔진오일 교환이 필요한 고객들에게는 15% 할인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오일과 필터를 함께 교체할 경우 각각 30%와 1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직영센터 9곳과 협력업체 378곳에서 엔진오일, 부동액, 에어컨 필터 등 8개 항목에 대한 무료진단을 실시한다. 점검 서비스를 이용한 쉐보레와 GMC 시에라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SK모바일 주유권을 증정한다.
현대차와 기아 고객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마이현대, 현대인증중고차, 기아, 마이제네시스 등 각 브랜드별 통합 고객서비스 앱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소유자는 전국 블루핸즈에서, 기아 고객은 직영센터와 오토큐 매장에서 쿠폰 제시 후 차량검사를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