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추석 연휴 차량 무료점검 서비스 운영…정비 할인혜택도

2025.09.21
자동차업계, 추석 연휴 차량 무료점검 서비스 운영…정비 할인혜택도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명절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안전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전국 3천여 개 정비업체에서 차량 무료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주요 완성차 업체 5곳이 모두 동참한다. 협회 주관 행사 기간 동안 지정 정비소를 찾는 차주들은 엔진과 냉각시스템 상태, 타이어 공기압 점검, 브레이크 패드 마모 정도, 냉각액과 와이퍼 상태 등 핵심 안전부품들을 점검받을 수 있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협회 일정보다 일찍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성수, 서부, 도봉, 수원, 대전, 대구, 동래 등 전국 7개 직영센터에서 무료점검과 정비 혜택 서비스를 운영한다. 점검 후 엔진오일 교환이 필요한 고객들에게는 15% 할인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오일과 필터를 함께 교체할 경우 각각 30%와 1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직영센터 9곳과 협력업체 378곳에서 엔진오일, 부동액, 에어컨 필터 등 8개 항목에 대한 무료진단을 실시한다. 점검 서비스를 이용한 쉐보레와 GMC 시에라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SK모바일 주유권을 증정한다.

현대차와 기아 고객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마이현대, 현대인증중고차, 기아, 마이제네시스 등 각 브랜드별 통합 고객서비스 앱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소유자는 전국 블루핸즈에서, 기아 고객은 직영센터와 오토큐 매장에서 쿠폰 제시 후 차량검사를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