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CGT 포럼에서 첨단기술·투자전략 제시

2025.09.21
차바이오그룹, CGT 포럼에서 첨단기술·투자전략 제시

차바이오그룹이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한 '제3회 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체와 글로벌 제약회사, 벤처투자사 임직원 등 총 400여 명이 모여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봤다.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개막사에서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2조2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R&D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인호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은 "CGT 분야는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을 견인하는 핵심 엔진"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술 트렌드 발표 세션에서는 박민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COO가 독자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바이럴 벡터 기술과 자사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준텐도대학 치히로 아자카와 교수는 일본의 재생의료 규제 법안과 현재까지 허가받은 19개 재생의학 치료제 현황을 소개하며 "신속하고 탄력적인 정책이 혁신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크게 단축시켰다"고 평가했다.

투자 관련 세션에서는 박기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상무가 800억 원 펀드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 4호' 출범을 발표하며 "국내 백신·바이오헬스 회사들에 대한 집중적 투자를 통해 초기단계부터 IPO 준비단계까지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세션 참가자들은 아태지역 CGT 분야 투자환경과 M&A 동향에 대한 전망도 공유했다.

개방형 혁신 세션에서는 조아련 존슨앤드존슨 제이랩스 코리아 벤처부문 이사가 글로벌 생명과학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JLABS'를 발표했다. 지로 마츠무라 노바티스 글로벌 사업개발팀 이사는 암치료제와 신경계질환 영역에서의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차바이오그룹이 내년 하반기 런칭을 목표로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CGB-CIC' 발표였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조성 중인 CGB(Cell Gene Bioplatform) 시설 내 1만㎡ 면적에 구축될 예정이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은 "연구개발에서 상업화까지 통합 지원이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바이오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메들렌카 CIC 사장은 "CIC가 확보한 벤처투자 자금이 30억 달러에 달하며, 보유 특허는 156건, 입주기업들이 만들어낸 신규 일자리만 200개를 초과한다"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성공사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