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세퍼레이츠'에서 순환경제의 가치를 알리는 체험형 전시회 '컬러풀 라이프 - RE:Color'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기업 7개사와의 공동작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흙과 회복'이라는 테마 아래 순환자원의 의미와 현대차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 기술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순환자원이란 상품의 제조와 사용 단계를 거쳐 배출되는 폐자원을 폐기하지 않고 회수하여 재가공·재이용함으로써 자원낭비를 방지하고 환경지속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을 의미한다.
전시공간에서는 버려진 의류와 플라스틱, 비닐류가 지구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형상화한 작품 '흙의 기억'과 환경파괴를 소재로 한 LED 디지털 아트 작품들이 선보이며, 일회성 소비패턴이 생태환경에 가하는 부정적 결과를 방문자들과 나눈다.
전시회는 현대차가 실제 자동차 생산에 활용하고 있는 재생·친환경 원료 12가지와 폐자원이 새로운 상품으로 변화한 업사이클링 사례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실행방안을 제안한다. 방문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운영되는데, 남은 천 조각으로 소형 가방 제작하기, 과자 포장재를 활용한 개인용 손거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순환자원 과정을 몸소 경험해볼 수 있다.
전시회와 병행하여 현대차는 직원들이 성수동 주변을 돌아다니며 폐기물을 직접 치우는 '성수동 플로깅' 활동과 사전예약 방문객들을 위한 순환자원 전문가의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 담당자는 "폐자원이 환경에 가하는 부담과 더불어 이를 활용한 순환자원 해결책까지 함께 알리고자 이번 전시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사회적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