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멜라니아 주최 정상 배우자들과 교류…"APEC서 한국에서 만나요"

2025.09.24
김혜경 여사, 멜라니아 주최 정상 배우자들과 교류…"APEC서 한국에서 만나요"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순방에 동반한 김혜경 여사가 현지시각 2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초청 행사에 참석해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외교적 교류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롯데 뉴욕팰리스호텔에서 유엔총회 참가국 정상들의 동반자를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공동으로 이루어가는 미래(Fostering the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진행됐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발표를 통해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개회 발언에서 "첨단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순수한 희망과 관심사가 내일 사회의 경이로운 잠재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영부인의 발언 이후 김 여사는 현장에서 만난 베트남·호주·캐나다·파푸아뉴기니·터키·리투아니아·슬로베니아 등 다양한 국가의 지도자 배우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참석한 여러 국가의 정상 동반자들이 K-문화 현상에 상당한 흥미를 드러내자, 김 여사는 "꾸준한 문화적 소통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태경제협력체(APEC) 소속국 지도자 배우자들을 향해서는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담 기간에 대한민국 땅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하며 향후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