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문재인·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들에게 추석 명절 선물 전해

2025.09.25
이재명 대통령, 문재인·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들에게 추석 명절 선물 전해

이재명 대통령이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역대 전직 대통령들과 그들의 배우자에게 명절 선물을 보낸다고 청와대가 25일 발표했다.

방미 일정 중인 이 대통령을 대신해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이 전직 대통령들의 거주지를 차례로 찾아 선물을 직접 건넬 예정이다. 이날부터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해에 사는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자택을 먼저 방문한다.

이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다른 전직 대통령들과 전 영부인들에게도 명절 선물이 전달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내란 및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이번 선물 대상에서 빠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직 국가원수와 그 가족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동시에 국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올해 명절 선물은 특별히 제작된 대통령 탁상시계와 전국 팔도의 수산물, 그리고 국산 쌀로 구성되었다. 특히 맞춤 제작된 시계에는 '대통령의 한 시간은 전 국민 5천200만 명의 시간과 동일하다'는 이 대통령 본인의 국정 철학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추석을 맞아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관례를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