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라운드8, G-CON에서 '게임 스토리텔링' 철학 공유

2025.09.22
네오위즈 라운드8, G-CON에서 게임 스토리텔링 철학 공유

네오위즈가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의 핵심 개발진이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지스타 2025 기간 중 개최되는 G-CON 2025에는 최지원·이상균·진승호·권병수 등 4명의 주요 디렉터가 팀으로 참가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리는 이 행사에서 라운드8 개발진은 첫날 오후 2시 세션을 통해 '게임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한 토론을 펼친다. 네이버 웹툰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가 대담 진행을 맡아 이들과 함께 개발 경험담과 우수한 게임의 조건에 대한 다각적 견해를 나눌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국내 게임업체 중 단체 세션으로 무대에 오르는 곳은 네오위즈가 유일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일본의 전설적 RPG 제작자 호리이 유지나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같은 세계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참가하는 개발진들은 각각 뛰어난 이력을 자랑한다. 최지원 디렉터는 글로벌 성공작 'P의 거짓'과 그 확장팩의 총괄을 담당했으며, 권병수 디렉터는 해당 작품의 서사 전반을 기획했다. 권 디렉터는 동시에 판타지 문학 '여왕의 창기병'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상균 디렉터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크리에이티브 총책임자로서 견고한 스토리텔링으로 인정받았고, 국내 초기 판타지 소설 '하얀 로냐프강'을 창작한 문학가다. 진승호 디렉터는 '검은방', '회색도시' 연작과 '베리드 스타즈' 등의 시나리오 작업으로 충성도 높은 팬들을 확보했다. 두 디렉터 모두 2024년 네오위즈 합류 이후 스토리 중심의 PC·콘솔 타이틀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라운드8만의 창작 철학을 글로벌 플랫폼에서 소개할 기회를 얻어 매우 기대된다"며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과 서사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