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책임 경영 브랜드인 '201 캠페인'이 2주년을 맞으며 그동안의 성과를 담은 파트너 성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2023년 9월 출범한 이 캠페인은 서비스 제공자, 지역 공동체, 환경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ESG 통합 브랜드다.
캠페인명에 담긴 의미는 명확하다. 숫자 2는 제공업체와의 공동 성장 생태계 구축을, 0은 차별 없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1은 유일한 지구 보호를 위한 환경친화적 행동을 각각 상징한다. 국내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로서 택시,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업계 종사자 전체를 아우르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지원이 대표적이다. 사회공헌 기구인 카카오임팩트와 협력해 진행한 '의료생계 안심지원' 사업을 통해 2023년 첫해 564명에게 약 2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22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의료비 안심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 사업'은 2022년부터 3년간 대리, 퀵, 도보 배송, 화물 운전자 등 3700여명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모빌리티 분야 대표 선행 시상제도로 자리잡은 '도로 위 히어로즈'는 현재까지 29명을 선정했으며, 오는 17일 12명을 추가로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택시 운전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코딩 멘토링 프로그램은 7월 4회차 진행으로 120여 가족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수익 개선을 돕는 전용 사이트 '파트너플레이스'도 운영 중이다. 최근 공개된 성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우수 서비스 제공자 3800여명에게 총 3억2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자체 운영하는 입문 교육 프로그램 수료자는 올해 상반기 누적 10만명을 넘어섰으며, 교육 만족도는 90%, 오프라인 교육의 경우 97%를 기록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KTis와 협업한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이 02-114에 전화하면 상담원이 대신 택시를 호출해주는 서비스다. BGF리테일과의 업무협약으로 CU 편의점에서도 스마트폰 없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통약자 무료 이동지원인 '서대문 희망차', 코엑스 주차장 '장애인 자동 할인 시범 서비스', 치매 어르신 구조와 범죄자 검거에 기여한 '동보 메시지 시스템' 구축 등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나무 심기, 업사이클링 등을 주제로 한 '기브셔틀' 운영을 통해 친환경 봉사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볼런투어' 프로그램인 기브셔틀은 카카오 T 셔틀로 이동을 지원해 봉사활동 참여 장벽을 낮췄다. 광주비엔날레,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등 지역 행사에 디지털 리플릿을 제공하며 종이 사용 최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201 캠페인을 통해 진정성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갈 것"이라며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는 플랫폼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해 대중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계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