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영상 제작 환경,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메가존클라우드 AWS와 협업 전시

2025.09.16
클라우드 기반 영상 제작 환경,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메가존클라우드 AWS와 협업 전시

메가존클라우드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미디어 제작 플랫폼을 선보인다. 20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와 공동으로 구성한 전시 부스를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영상 제작 업계는 고화질 시각특수효과 작업량 급증과 생성형 AI 활용 확대로 기존 로컬 장비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적인 작업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실무진들에게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에는 성능이 제한적인 노트북 장비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스페이스 에디트 솔루션을 통해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하여 실제 영상 편집 작업을 수행해볼 수 있다. 특히 외장 그래픽카드가 없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전문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복층 레이어 편집이 가능함을 실증한다.

주목할 점은 다수의 사용자가 하나의 프로젝트에 동시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을 진행하는 협업 기능의 시연이다. 이는 영화와 방송 제작 현장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작업 방식을 보여준다. 또한 트웰브랩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영상 검색 기능도 선보여, 대용량 영상 자료에서 필요한 장면을 신속히 탐지하고 편집 과정에 즉시 반영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은 각각 다른 제작 단계를 담당한다. 스페이스 에디트는 위치와 하드웨어 제약 없이 웹 환경에서 고급 편집 도구들을 구동하는 편집 플랫폼이며, 스페이스 렌더는 대규모 렌더링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비용과 리소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렌더링 시스템이다. 스페이스 DAM은 영상,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완성된 콘텐츠를 유튜브, OTT, 방송 등 각종 플랫폼에 자동으로 최적화하여 배포하는 자산 관리 시스템이다.

기술 세션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기술진이 VFX 전문 광고 제작업체인 래빗워크와 공동으로 진행한 클라우드 렌더링 구축 사례를 발표한다. 이는 업계 최초의 성공 사례로서 실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마주한 기술적 과제들과 해결 방안을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웨타FX, 넷플릭스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콘텐츠 제작, VFX 처리, 대규모 스트리밍 서비스, AI 기반 개인화 추천 시스템 등을 위해 AWS 클라우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제 운영 사례가 소개된다. 참석자들은 원격 환경에서의 편집 환경 구축 방법, 분산 처리를 통한 렌더링 시간 단축 기법, 멀티 채널 배포 자동화 프로세스 등을 구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김승룡 메가존클라우드 미디어 유닛장은 "클라우드 기술력과 AI 역량을 결합하여 미디어 제작 워크플로우 전체를 seamless하게 연동함으로써 창작자들이 기술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한 창작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ACFM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이 클라우드 중심의 제작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현실 제작 환경에서 가능한 변화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