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아 국내선 항공권 대대적 할인 행사…2만원 쿠폰 지원

2025.09.17
가을 맞아 국내선 항공권 대대적 할인 행사…2만원 쿠폰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규모 국내선 항공요금 할인 행사가 전개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를 중심으로 6개 주요 국적항공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이벤트는 지역 관광산업 부흥과 국내 항공 수요 회복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할인 행사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로케이 등이 동참하고 있다. 참여 고객들은 왕복 항공편 예약 시 2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총 1만75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이 이루어진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간은 총 14개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와 연결되는 10개 항로에는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울산, 여수, 포항경주, 사천, 군산, 원주 등이 포함되며,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내륙 4개 구간으로는 울산, 여수, 포항경주, 사천행이 해당된다.

쿠폰 발급과 사용은 각 항공사의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직접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예약 과정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할인된 특가 요금이 미리 반영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의 예약 접수 기간은 10월 마지막 날까지이며, 실제 여행 일정은 11월 16일까지 설정할 수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부산과 울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노선에 집중하여 왕복 5만원 이상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 계정당 최대 4장까지 쿠폰 발급이 가능하다.

진에어는 추가적인 부대서비스 할인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기본 무료 수하물 15kg에 더해 5kg 추가 구매 시 50% 할인받을 수 있는 5천원 쿠폰과 함께 좌석 지정 시 사용할 수 있는 1천원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이러한 추가 혜택들은 항공료 할인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여행 경비 절약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2022년부터 매년 유사한 할인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허주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항공업계와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방 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