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 멈추고 전국 흐린 하늘…최고기온 30도 늦더위 지속

2025.09.14
강수 멈추고 전국 흐린 하늘…최고기온 30도 늦더위 지속

일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우가 멈추고 구름 낀 하늘을 보이겠다. 중부권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걷히며 맑아지겠으나, 남부권과 제주 지역은 하루 종일 흐린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경상도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는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 예상량을 살펴보면 경상권에는 5mm 내외, 제주도에는 15일까지 5~40mm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산간지역, 충청도, 전라도, 경남 일부에서는 오전 중 0.1mm에 못 미치는 가벼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며 새벽 최저온도가 18~24도, 한낮 최고온도는 27~31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 연안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남부권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근처까지 치솟으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을 보면 서울 29도, 인천 28도, 춘천 28도, 강릉 29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부산 30도, 제주 31도 등으로 예측된다. 당분간 제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체온 조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질은 양호한 편으로 활발한 공기 순환으로 인해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단계를 유지하겠다. 해상에서는 동해와 남해 연근해 파고가 0.5~2.0m, 서해 연근해가 0.5~1.5m를 보이겠다. 원해지역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전망된다.

새벽부터 아침 시간대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시야가 제한되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안전거리 확보에 유의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