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호가들의 특별한 놀이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개관

2025. 09. 22
자동차 애호가들의 특별한 놀이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개관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11년 만에 전면 개편하여 24일부터 일반에게 선보인다. 2014년 처음 문을 연 이 공간은 단순한 차량 전시관에서 벗어나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로 거듭났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현대차만의 브랜드 홍보 공간에서 자동차 전반의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이다. 개관 이래 처음으로 타 브랜드의 콘텐츠까지 포괄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고자 한다.

1층과 2층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브랜드 '츠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CCC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오토라이브러리'가 들어섰다.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혁신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이 공간에는 자동차 관련 서적 2500여 권과 전문 아이템 500여 개가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수집가들로부터 직접 확보한 희귀 빈티지 컬렉션이 눈길을 끈다. 전설적인 오프로드 경기 '카멜 트로피' 한정 패키지, 1970년대 포르쉐 917 모형, 현대 포니의 카세트테이프 형태 사용설명서 등 마니아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전시되며, 일부는 구매도 가능하다.

3층은 출시 10주년을 맞은 고성능 N 브랜드 전용관으로 조성됐다. '움직이는 연구소' RN24 롤링랩을 비롯해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N 퍼포먼스 파츠월, 레이싱 게임존 등 다채로운 체험 요소를 통해 고성능차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방문객들은 차량별 배기음을 직접 들어보거나 레이싱 시뮬레이터로 서킷 주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4층 아이오닉 전시관에서는 전기차 브랜드의 다양한 라인업과 함께 108개 다이캐스트 모형으로 구성된 '다이캐스트 월'이 압권이다. 실제 차량의 내외장 색상 조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공간은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상층인 5층에는 새롭게 론칭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멤버십' 가입자 전용 'HMS 클럽 라운지'가 마련되었다. 신차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전시와 코워킹 스페이스를 갖춘 이곳은 자동차 애호가들의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공간 설계는 개관 당시를 담당했던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가 맡아 자원 순환 철학을 상징하는 파이프와 강판 구조는 유지하되, 새로운 콘텐츠에 맞게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

현대차는 향후 동호회 '카밋' 프로그램, 전문가 토크쇼,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시승 체험 등 정기적인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0월에는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스텔라 차량의 현대적 재해석 버전인 '스텔라 레스트모드'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서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자동차 문화 선도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한다"며 "폭넓은 자동차 문화와 다양한 취향을 경계 없이 포용하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