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판매시스템 단말기 연동 서비스 범위 대폭 확장…매장 운영정보 실시간 확인

2025.09.17
네이버, 판매시스템 단말기 연동 서비스 범위 대폭 확장…매장 운영정보 실시간 확인

네이버가 판매관리시스템 단말기와 스마트플레이스를 연결하는 '플레이스 플러스 베타' 서비스 영역을 크게 넓혔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POS 시스템의 데이터를 네이버 플랫폼과 연결하여 매장의 실제 운영 상황을 온라인에서도 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6월 OKPOS, 페이히어, 페이앤스토어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이번 달부터는 easyPOS 단말기와도 정보 연동을 시작하며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들 업체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음식점 운영자들은 각 POS 업체를 통해 신청하여 매장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단말기를 통해 생성되는 결제 정보와 같은 오프라인 데이터가 스마트플레이스 시스템과 연결되면, 매장 운영자들은 총매출액, 고객 유입 경로, 메뉴별 판매 실적 비교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통계 자료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장 관리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가 도입된 음식점의 상세 페이지에서는 주간 인기 메뉴, 방문객이 많은 시간대, 평균 지불 금액 등 고객의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표시된다. '성수 맛집'과 같은 키워드 검색 결과에도 이러한 정보가 반영되며, 현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업체임을 알려주는 'place+' 표시도 나타난다.

이용자들은 POS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정보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음식점 정보를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POS 결제 기록을 활용하여 별도의 영수증 인증 과정 없이도 간편하게 후기를 작성할 수 있어, 신뢰성 높은 리뷰가 빠르게 누적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네이버는 베타 서비스 운영 기간 중 사업자와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여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내달 유니온포스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연동 가능한 POS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며 서비스 이용 가능 업체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부문장은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각종 데이터를 연결하여 사업자에게는 운영 효율성 향상을, 이용자에게는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현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레이스 플러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