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게임업계 대표주자 넷마블이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5'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작 게임 시연에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TGS 단독 전시관을 구성한 넷마블은 총 52개의 시연 부스를 설치해 화제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 두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5500만 부 이상 판매된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오픈월드 액션 RPG 장르로 제작됐으며, 브리타니아 대륙에서의 자유로운 모험과 영웅 교체 시스템을 활용한 태그 배틀, 캐릭터들 간의 화려한 합동 기술 등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2013년 모바일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몬스터 길들이기'의 차세대 후속작인 '몬길: STAR DIVE'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된 액션 RPG로, 3명으로 구성된 파티의 실시간 태그 시스템과 몬스터 포획 및 육성, 합성 시스템인 '몬스터링 컬렉팅'이 주요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넷마블은 여러 글로벌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행사장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전시관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PS5 버전 체험이 가능하며, 이는 넷마블 역사상 처음으로 콘솔과 PC, 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는 타이틀이다.
구글플레이 다이아몬드 쉽 구역에서는 구글플레이 게임즈 서비스를 통해 두 신작을 전용 PC 환경에서 즐길 수 있으며, 서드웨이브의 고성능 PC 브랜드 '갈레리아' 전시 공간에서도 '일곱 개의 대죄: Origin'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넷마블 자체 부스에 설치되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오디세이 3D' 무안경 입체 게이밍 모니터를 활용한 '몬길: STAR DIVE' 3D 모드 시연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별도의 안경 착용 없이도 시선 추적과 화면 매핑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 시야에 최적화된 고화질 3차원 영상 체험을 선사한다. 양사의 공동 개발을 통해 게임 내 캐릭터와 배경, 각종 장면들의 특성을 고려한 섬세한 입체감 조정이 적용되어 최상의 3D 게임 환경을 구현했다.
넷마블 측은 "이번 TGS 2025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풍부하고 다양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게임 체험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특별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