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18일 공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정성환 총괄 디렉터의 4부작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정준호 아트 디렉터,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 등 유명 개발진이 결합해 제작 단계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 스타라이트'는 다차원 우주에서 전개되는 독특한 세계관과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우수한 비주얼, 전술적 충돌 시스템을 앞세워 올해 하반기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인물들은 고귀한 엘프족 '이리시아', 강력한 미노타우르스 전사 '데커드', 차가운 암살자 '실키라', 매력적인 다크엘프 '라이뉴', 그리고 마스코트 캐릭터 '로버' 등 총 5인이다. 각각 별개의 차원에서 온 이들은 고유한 배경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결정과 교감에 따라 게임 내 위치가 동적으로 변화한다.
게임 플레이는 각 주인공의 개별 배경에 맞춘 튜토리얼로 시작되며, 이후 전통적 판타지 배경의 '후르츠 빌리지'에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무사마을', 전투의 흔적이 곳곳에 남은 '늙은사자의 땅', 광활한 '회색고원' 등 서로 다른 시공간의 정서가 혼재하는 구역들을 탐험하게 된다. 각 구역의 사건들은 새로운 차원으로 이어지는 열쇠이자 핵심 아이템인 '스타라이트'를 획득하는 필수 과정이 된다.
개발진은 다중우주 속 다양한 문명과 컨셉을 연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을 도입했다. 정준호 디렉터는 동양적 사원 근처에 현대적 놀이시설이나 카페 트럭을 위치시켜 이질적인 시대와 장르를 자연스럽게 융합했다. 남구민 디렉터는 지역별 상황에 어울리는 음향 효과로 몰입도를 증진시켰고, 정성환 대표는 본인 소설의 다양한 장소와 인물을 효과적으로 배치해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게임의 핵심 특징 중 하나는 '듀얼 클래스' 시스템이다. 모든 캐릭터가 2개의 직업을 보유해 상황에 따른 전환이 가능하다. 로버는 도적과 연금술사 간 변경을 통해 기동력과 지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이리시아는 치료사와 마법사로 팀 지원과 광역 공격을 담당한다. 실키라는 헌터와 어쌔신 직업을 활용해 근거리와 원거리 전투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전투 시스템에서는 등급별 액티브 스킬 중 최대 8개를 선택해 기본 공격과 연계할 수 있다. 최대 3개까지 프리셋 저장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PvP와 PvE 상황에 맞춰 신속한 변경이 가능하다. 스킬 자동 발동 기능도 간단한 조작으로 제어할 수 있어, 정해진 주기의 버프나 핵심 스킬은 자동으로 운용하고 타이밍이 중요한 제어 기술은 수동으로 조작해 전략적 전투가 가능하다.
필드 보스 시스템은 스케줄 방식을 적용해 모든 이용자가 정해진 시간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서버 전체가 참여하는 월드 보스는 피해 기여도에 따른 차등 보상과 최종 타격 성공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 필드와 필드 보스 지역에는 충돌 기능을 비활성화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PvP 콘텐츠의 하이라이트는 '영광의 섬'으로, 최대 1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배틀로얄 생존 모드다. 개인전과 33개 팀이 경쟁하는 3인 팀전으로 구성되며, 서버 경계 없이 월드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일일 1회 제한으로 10분간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안전구역을 따라 이동하며 긴박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영광의 섬'에서는 몬스터나 보스 처치를 통해 능력치 향상 효과를 얻거나 '여신의 가호' 조각상에서 보호막을 획득해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보급 상자에서 생존과 전투에 유용한 스킬 문서를 찾을 수 있으며, '상태이상 제거' 아이템으로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갈대밭에 숨어 기습을 시도하거나 높은 지형을 선점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등 지형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도 지원한다.
팀전에서는 충돌 시스템을 이용해 적의 접근을 차단하고 다채로운 전술을 구사하며 소규모 공성전과 유사한 상황 연출이 가능하다. '평가 점수' 제도를 통해 경쟁의 재미를 더했으며, 제한 시간 내 복수 생존자 발생 시 적 처치, 지원, 피해량 등을 종합한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등수에 따라 고급 장비 제작에 필요한 특수 화폐 '영광의 증표'를 차등 지급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랫폼 및 원격 플레이를 지원한다. PC 버전은 확장된 그래픽 및 조작 설정을 제공하고, 모바일 버전은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직관적 UI로 편의성을 높였다. 브랜드 홈페이지의 통합 런처를 통해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일원화했으며, 기기 변경 시에도 연속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