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수원시, 경제자유구역 조성·창업기업 금융지원 협력 추진

2025.09.16
IBK기업은행-수원시, 경제자유구역 조성·창업기업 금융지원 협력 추진

경기 수원특례시와 IBK기업은행이 지역 경제 발전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5일 수원시청에서 두 건의 중요한 업무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먼저 체결된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 첨단기업 유치 촉진 상생발전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업 성장 기반 조성과 투자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과정에서 투자유치와 홍보 영역에서 긴밀한 공조를 펼치며, 수원 진출 기업과 예정 기업들을 위한 특화된 금융 혜택 상품 개발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협약도 동반 체결해 신생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를 마련했다. 이 협약은 창업 후 7년 이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BK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수원시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연계한 것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 내 사업장 구매 및 설비 투자를 계획하는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들이다. IBK기업은행의 자체 프로그램을 통한 최대 1.5%포인트 금리 할인과 수원시 육성기금의 최대 2.0%포인트 추가 할인이 결합되어, 총 3.5%포인트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최저 1%대 초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시설자금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에게는 운전자금 지원도 연계 제공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활용해 최대 1.3%포인트의 추가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생산·조직·재무 관리 분야의 전문 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사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61년간 수원시와 함께해온 시 금고로서 기업 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수원시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61년 동안 형제처럼 동행해온 IBK기업은행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기업 친화적 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100년, 200년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성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책금융기관과의 협력으로 기업 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