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생활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최저가 도전' 캠페인을 전국 단위로 확장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7월 수도권에서 첫선을 보인 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전체 서비스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게 됐다.
이번 할인 정책은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과 생필품까지 아우르는 약 250종의 주요 품목들을 시장 내 최저 수준의 가격대로 상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파, 달걀, 육류, 유제품과 같은 일상적인 장보기 필수 아이템들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간편대파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무항생제 달걀 30개들이 제품은 142%, 프리미엄 한우 채끝살은 11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자체 브랜드인 배민이지 우유의 경우에는 310%라는 폭발적인 상승률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체적인 할인 품목으로는 무항생제 한돈 삼겹살 500g이 13,990원, 양지뜨레 무항생제 달걀 30개가 8,490원, 배민이지 우유 900ml가 1,990원, 햇반 12개들이가 11,990원 등 다양한 상품들이 업계 최저가로 제공되고 있다.
전국 확대를 기념해 우아한형제들은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 서울 한남동 위치의 대형 건물에서 17일부터 옥외 광고를 시작하며, QR코드 스캔을 통한 추가 할인 쿠폰 배포도 병행한다. 아울러 인기 유튜버 얼미부부, 인플루언서 해리포터 등과의 콘텐츠 협업도 예정되어 있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부문장은 "현재의 높은 물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확대 결정을 내렸다"며 "향후에도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민B마트는 이번 할인 정책을 토대로 가격 면에서의 우위와 상품 차별화를 통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분야의 선도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