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2026학년도 'AI컴퓨터보안계열' 개설…미래 보안 전문가 육성 나서

2025.09.16
영진전문대, 2026학년도 AI컴퓨터보안계열 개설…미래 보안 전문가 육성 나서

영진전문대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을 결합한 실무중심 교육과정인 'AI컴퓨터보안계열(2년제)'을 개설한다고 16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증가하는 보안 분야 인력 수요에 부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새롭게 개설될 이 계열은 기존 3년제 컴퓨터정보계열 내 AI컴퓨터보안전공을 독립시켜 전문성을 높인 과정이다. 컴퓨터정보계열이 비수도권 컴퓨터학과 중 최고 취업률 81.9%를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졸업 즉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해킹 방어, 정보보안, 네트워크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 IT 핵심 영역과 첨단 AI 기술의 통합 교육이 진행된다. 학습자들은 시스코 네트워크 시설과 AWS 클라우드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이용한 프로젝트 기반 실습을 통해 업계 적응력을 강화하게 된다.

자격증 취득에도 중점을 두어 모든 학생이 CCNA와 AWS 인증,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등 산업계 핵심 자격을 졸업 이전 의무적으로 획득하도록 지원한다.

영진전문대는 국가사업 및 산업체 협력을 통한 세계수준의 교육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혁신융합대학사업으로는 전문대 중 유일하게 AI 영역에 선정되어 매년 11억~12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으며, RISE Track ABB 특성화교육으로는 연간 3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진다.

졸업생들의 진로는 국내 정보기술 기업, 금융권 전산부서, 보안 전문회사, 인공지능·웹·앱 개발업체 등으로 다양하며, 일본을 포함한 해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무대 진출도 가능하다.

류용희 AI컴퓨터보안계열 부장교수는 "국가지원사업과 기업 장학제도 등 풍부한 지원 환경에서 학생들이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인공지능과 보안 기술의 융복합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IT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스포츠경영과(피클볼 전공)도 동시에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가 결합된 형태의 피클볼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신종목으로 국내외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전공에서는 피클볼 기초부터 응용까지의 실기와 함께 운동생리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마케팅, 스포츠미디어 등의 이론 교육을 병행하여 실기와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한 지도자 및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