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연·전시 할인쿠폰 19일까지 꼭 사용하세요"

2025.09.15
문체부 "공연·전시 할인쿠폰 19일까지 꼭 사용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배급한 공연·전시 할인쿠폰의 이용 마감일이 오는 19일이라며 서둘러 활용해달라고 15일 요청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8일 국민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공연 관람 시 1만원을 지원하는 쿠폰 50만매와 전시 입장료 3천원을 지원하는 쿠폰 160만매를 배급한 바 있다.

이번 문화 할인쿠폰 사업은 시작 단계부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 관람 지원 쿠폰의 경우 일부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는 배급 첫날 만에 전량이 소진되기도 했다. 발급된 쿠폰은 이용 기한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소거되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된 날짜 안에 활용해야 한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1차로 발급된 할인쿠폰은 19일 밤 11시 59분을 기점으로 사용이 종료되며, 놀티켓·멜론티켓·타임티켓·티켓링크·예스24 등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1월 30일 이전에 관람할 예정인 공연이나 전시에만 적용된다.

정부는 1차 기간 동안 활용되지 않은 쿠폰 물량을 재활용해 오는 25일부터 2차 발급을 시행할 계획이다. 2차 발급부터는 운영 방식에 변화가 있다. 쿠폰 발급 주기를 주간 단위로 변경하고, 각 온라인 예약처에서 개인당 받을 수 있는 쿠폰 수량을 공연·전시 각각 전체 기간 내 2매에서 매주 2매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쿠폰은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신규 발급되며, 받은 쿠폰은 해당 주차 안에 사용해야 한다. 기한이 지난 미활용 쿠폰은 역시 자동 삭제된다. 특별히 비수도권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지방 전용 할인쿠폰도 별도로 공연·전시 각각 2매씩 추가 제공된다. 비수도권 전용 쿠폰의 할인 혜택은 기존보다 확대되어 공연은 매당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전시는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인상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2차 쿠폰 발급에 참여할 온라인 예약 업체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번 할인쿠폰 정책은 국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취지"라며 "지속적인 발급을 통해 전국적인 문화 소비 촉진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