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위해 26일까지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전국 백화점들도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는 최장 10일 연휴라는 특수성을 반영해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총 800여 가지의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사전예약의 경우 구매 시기에 따라 차등 할인을 적용해, 19일까지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20일부터 26일까지는 최대 5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추가로 품목별 최대 30% 할인과 엘포인트 회원 특가, 덤 증정, 3만원 이상 무료배송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추석에는 전체 선물세트 판매의 약 55%를, 지난해에는 60%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긴 연휴로 인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폭염과 기후 이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고려해 혼합 구성을 강화했다. 인기 상품인 '충주사과, 천안배'와 '프라임 사과, 배'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해 각각 6만9900원과 6만5900원에 판매한다.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GAP 사과'와 '나주 청미래 배'는 최종 혜택가 3만9900원에 제공하며, 곶감과 키위 등은 2만원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한우 선물세트는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도록 구성됐다. 실속형으로는 '한우 실속 정육세트'와 '알뜰 한우갈비세트'를 각각 9만90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제공한다. 호주산 와규 브랜드만 엄선한 '와고매 와규 실속세트'는 7만9000원부터 만날 수 있다.
프리미엄 라인으로는 한우 최상급 등급인 1++(9)등급의 '마블나인'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최강록 셰프와 기획한 '나야, 와규 야끼니꾸 세트'를 포함해 '암소 에이징 한우 선물세트', '미경산 한우 암소 선물세트' 등에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할인이 적용된다.
수산 선물세트는 전복, 굴비, 갈치 등 전통적인 구성에 간편 조리형 상품을 확대했다. '간편 생선구이 세트'는 9만9000원, '국산 큰 문어 세트'는 7만원대에 판매하며, '어슐랭 생선 세트'와 'CJ 비비고 토종김 5호' 등은 대량 구매 시 1+1 혜택을 제공한다.
집밥 수요 증가로 인해 5만원대 미만의 간편식과 가공 선물세트 라인업도 강화됐다. '삼진어묵 1953 세트'는 구성에 따라 3만~4만원대에 선보이며, 최현석 셰프와의 협업 레스토랑 간편식 신상품 3종도 마련했다.
주류 부문에서는 한정판 위스키와 전통주를 폭넓게 준비했다.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는 14만9800원, '로얄 살루트 21년'은 27만원대에 판매되며, 15년 숙성 백주 '천지람'은 13만원대에서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프리미엄 '엘프르미에' 선물세트의 품질을 한층 높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엘프르미에 암소한우' 라인을 확대하고 물량을 전년 대비 10% 증가시켰으며, 1++(9) 암소 한우 중 육량이 우수한 상위 1%만을 선별해 15일 이상 숙성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한편 올해 추석부터는 명절 우량 고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롯데 기프트 클럽'이 새롭게 출시됐다. 법인과 개인 고객 모두 가입 가능하며, 상품군별 구매액에 따라 최대 35% 할인 혜택과 함께 최대 3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