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뉴욕사무소 출범식 및 美 거래소 협력차 방미

2025.09.15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뉴욕사무소 출범식 및 美 거래소 협력차 방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맨해튼 KRX 사무소 출범식과 미국 주요 거래소들과의 업무협력 확대를 위해 14일 미국 출장에 나섰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북미 투자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창구 마련과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세계 금융의 핵심지역인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현지사무소의 출범식이 주요 일정이다. 새로 문을 여는 KRX 뉴욕사무소는 북미권 소재 기관투자가, 증권회사, 지수운용사 등 국제 금융기관들을 타겟으로 적극적인 한국 자본시장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출범식 행사에는 케네스 벤슨 미국증권업협회 최고책임자를 비롯해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 겸 최고경영자, 피오나 바셋 FTSE 러셀 최고경영자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거래소측은 지난 5월 런던사무소 개설에 이은 이번 뉴욕사무소 신설로 아시아(싱가포르), 중국(베이징), 유럽(런던), 북미(뉴욕) 등 전 세계 주요 4개 권역에서의 국내 자본시장 마케팅 기반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 뉴욕사무소는 진정한 세계 금융시장의 허브인 뉴욕 맨해튼에서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북미 투자자들 사이의 연결고리 구실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 사무소를 활용해 북미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고, 현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국내 시장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16일 KRX 탄소크레딧시장 개설 관련 업무제휴 추진을 위해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탄소크레딧 거래소 운영업체인 Xpansiv와 협력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서 17일부터 18일까지는 글로벌 파생상품거래의 중심지인 시카고를 방문해 린 피즈패트릭 시카고상품거래소 사장과 크레이그 도노휴 시카고옵션거래소 최고경영자를 각각 만날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는 암호자산 파생상품 등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함께 양국 파생상품 시장 간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