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민간파트너 160개 기관 모집...브라질·사우디 등 확대

2025.09.14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민간파트너 160개 기관 모집...브라질·사우디 등 확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오는 22일까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돕는 해외 전문기관을 모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2026년 해외민간네트워크' 선정을 위한 공모로, 해외지사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해외지사화 프로그램은 독자적으로 해외 지사를 설립하기 어려운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해 현지 민간 전문기구가 대리 지사 기능을 수행하여 수출 마케팅과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세계 33개국에서 145개 전문기관이 운영 중이며,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금번 선발은 시장 개척 및 거래 지원, 마케팅과 유통, 물류 서비스, 현지 법무 및 제도 자문, 성장과 혁신 지원 등 총 21개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기술 수출과 데이터 기반 분석 컨설팅, 현지 투자 자문까지 포괄하여 기업들의 다층적 요구사항을 수용했다.

선발 규모는 40개국 160개 전문기관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수출 대상국 확장을 위해 브라질,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신흥 전략 시장들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는 기존 주력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루트를 다각화하려는 정책 의도를 반영한다.

참여 희망 기관은 해외지사화 사업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모집 요강과 절차는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련 문의사항은 중진공 해외진출사업처로 직접 연락하면 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중소기업들의 신뢰할 수 있는 수출 동반자이자 해외 시장 확보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면서 "전문 역량과 현지 연결망을 보유한 우수 기관들의 활발한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